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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블로그] 드디어 구글 블로거에 애드센스 승인되다!
[구글 블로그] 드디어 구글 블로거에 애드센스 승인되다!
요새 스팸메일이 많이 와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알림창이 정리하다보니 '애드센스 게시가 됩니다'라는 멘트를 언뜻보고 들어가 보았다. 세상에나 말도 안돼!!!! 승인 메일이 와있었다! 이게 그냥 애드센스도 아니고 무려 "구글 블로거"이다. 세상에나; 내가 지금 뭘 본거야!?? 구글 블로거 애드센스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오랜시간 개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기분이 참 묘했다.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허공에 삽질 하던게 바로 이 구글 블로거였거든. 그나저나 작년에 시작할당시 블로그 스팟 이런 이름이였던 것 같은데, 심플하게 블로거로 되어있다. 일단 나의 삽질 기록을 남기며, 혹시라도 구글 블로거를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1. 기 간: 최소 6개월 이상- 개인적으로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내가 중간에 삽질만 안했으면 아마 좀 더 빨리 되었을것 같은데, 3개월 되었을 때부터 신청 버튼을 열심히 눌러댔던 것들을 떠올리면 기간을 무시 못한다.
2. 포스팅 개수: 이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내 개수를 세워보니 30개이다. 그런데 근 6개월간 살펴 본 다른 사람들 포스팅을 보면 10개도 승인 되었다고 써 있다. 진짜 케바케 인듯 하다.
3. 글자 수: 이건 중요하다. 나는 보통 2천자 이상을 썼더라고, 원래는 1천자 정도 쓰려고 했는데, 늘어지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참고로 작년 애드센스 대란 때 애드센스 첫승인을 받은 뒤, 삘받아서 바로 워드프레스랑, 구글 블로그 스팟 도전했었는데 워드프레스는 승인이 빨리 났었고 (역시 돈의 힘인가..) 구글 블로그 스팟의 경우 3개월 안에 받았다는 후기를 보고, 혹시나 해서 굉장히 전문적인 이야기를 썼는데 (예를 들면 피라미드의 종류, 역사 등등) 그 당시 거의 5천자 이상 육박했던 기억이 있다. 참고로 딱 그렇게 10개 채웠는데 3개월 째 안되었다.
4. 주 제: 3번에도 썼다시피, 처음에는 전문적인 내용을 썼다가 어차피 기간이 중요한 것 같아서 잡글로 변했다. 갑분싸 동네 이야기, 집 앞에 친하게 지내던 가게들이 하나 둘 씩 접는게 마음아파서 주절주절 이야기를 썼는데.. 최종 승인이 나기 전날도 단골 김밥집이 사라져서 아침에 어쩔 수 없이 옆 동네까지 걸어갔다는 내용을 썼다. 그리고 나서 생각한 것은, 주제는 별로 상관없나 보다. 굳이 전문적이지 않아도 되나보다.
5. 삽 질: 3개월 차에 공들인 포스팅에도 애드센스 거절을 당했다. 그리고 6개월이 된 뒤에도 같은 결과가 생기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티스토리에 한 것처럼 똑같이 구글 블로거 html에 애드센스 코드를 넣어봤는데 한 며칠있다가 에러 메세지가 떴다. 그럴만 한 것이, 자체적으로 블로거가 애드센스에 연동이 될테니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중으로 오류가 나는거지. 그다음 삽질은, 원래 구글 블로거는 우리나라처럼 카테고리 메뉴가 없다. 그래서 티스토리 승인 팁을 보면, 카테고리 하나만 만들라고 하는게 그 이유다. 애초에 구글봇은 다양하게 읽도록 설정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딱 하나 카테고리 만들게끔 손을 썼는데, 더 혼란만 가중 시켰나 보다. 이 때도 오류가 났었다. 마지막으로 어느 사람이 기본 테마 중 본인이 승인 받은 스킨을 알려줘서 설정했었는데, 딱히 효과가 없었다.
5번처럼 삽질한다고 있는대로 블로거를 망가뜨린채 방치한지 2달 정도 되었다. 현생 사느라 바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굳이 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에 냅뒀는데, 얼마 전 단골 가게가 다른데로 이사가서 그리운 마음에 주절주절 글을 쓰다가 글 읽는게 불편해서 스킨을 보기 편한걸로 바꿨다. 글이 반만 나오는 심플한 걸로 바꾸고, 쓸데 없는 글들은 전부 지웠다. (참고로 스킨을 바꾸면 기존의 설정들이 모두 리셋된다) 그 다음 수익코너에 들어갔는데 이게 뭐지? 애드센스 연결이 확인이 안된다고 되어 있더라고, 아 맞다 두달전에 열받아서 애드센스에 등록해놓은 블로거를 삭제 했던 기억이 났다. 다시 가서 주소 입력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신청했는데 되었다고 메일이 온거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개월 지난 시점에서, 순정인 스킨 깔고, 글은 한 30개 이상, 2천자 이상에 사진 1장 예의상 넣어주고 신청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니면 애드센스에서 구글 블로거 삭제하고 방치하다가 재신청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한달 평균 방문자가 5명이다. 대체 이 5명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이다. 나도 내꺼를 못찾아서 안들어가지는데, 뭐냐고; 그리고 멀쩡한 컴퓨터도 아니고 리눅스 이런거나 비공식 서버로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참 신기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겠다. 방문자 수를 늘리는게 우선인데 힘닿는데까지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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