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210706

[국기]210706

아직 4달 정도의 수업기간이 남아 있지만

더 이상 학원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을 것 같다.

수업은 계속 듣고는 있지만,

이제는 강사님에 대한 신뢰도가 단 한톨도 남아 있지 않아서 항상 내가 추가로 공부를 더 해야하기 때문이다.

바로바로 떠오르는 문제점만 적어둔다.

1. 정작 배우고 싶은 js는 자꾸 구글링해서 기초개념들만 읽어준다. 그놈의 TCP스쿨, 그건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아마 제이쿼리로만 코딩해오셨을 것 같다. 아니, 워드프레스

2. 그나마 코딩한다고 하면 제이쿼리 간단한 메서드를 활용하는게 끝인 것 같다. 제이쿼리라도 유용한 라이브러리라도 하나 소개해주면 모르겠는데 그런 거 없다. 모두 다 본인이 만드신다. 처음에는 억지로 하드코딩 하시는게 신기하고 배울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별로다.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한게 없고 본인이 느끼시기에 비슷하면 대충하고 넘어간다. 간단한 기능 하나 구현하는 데 하루 8시간 수업시간 다 쓰신다.

3. 수업준비는 전혀 하지 않으신다. 강사님이 중간에 막혀서 "어.. 어.." 하시는 것도 좀 지쳤다. 수업이 아니라 본인이 코딩공부하시는데 우리보고 질문을 하라고...? 나같으면 매우 창피할 것 같은데..

( 실력이 부족하시니 쉽게 가르쳐주는 방법은 애초에 모르시고, 미리 강의를 준비해 오는 것도 싫으시니 본인이 처음부터 쩔쩔매며 코딩하는 걸 수업이라고 포장해가며 꾸역꾸역 진행하신다. 그마저도 디자인적으로 기능적으로 제대로 구현하는 기능은 하나도 없다. 하나라도 완벽하게 클론 코딩된 페이지를 진행했음 좋겠다.)

4. 간단한 CSS 조차도 본인이 하시다가 귀찮거나 머리아프면 갑자기 하던 도중에 이건 여러분들이 혼자서 고민해보라고 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 다시 돌아가서 봐주지 않음 )

5. 갑자기 워드프레스를 깔고 테마를 다운받으라고 하시며 php를 알려주신다고 하신다. 광고에는 js랑 프레임워크 다뤄주신다면서요..?

6. 학생들의 과제를 단 한번도 열어보지 않으며, 단 한번도 개인 코드피드백이 이루어진 적이 없다. 분명 피드백 요청을 몇 번이나 했으나 수업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이악물고 무시하는 중

내 기준으로 선생님의 기준을 벗어났다. 국비학원 선생님들이 어떤지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기에 대충 알고 있었다.

나는 그래서 실력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다. 뭐 어쩌겠어. 국비사업의 한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내가 너무너무 싫은 것은 강사님의 불성실함이다.

여러 학생이 문제점을 지적해줘도 입발린 소리로 핑계, 포장만하는 것도 싫다.

더 이상 불만 사항에 대해 말하는 것도 내 입만 아프다.

분노를 동력삼아 더 열심히 코딩하자.

from http://jamimoon.tistory.com/106 by ccl(A) rewrite - 2021-07-06 16: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