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으라고 하는 노력, 번거로움 극복하기

보기 좋으라고 하는 노력, 번거로움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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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것엔 많은 노력이 든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글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달아서, 글은 볼 때마다 다르다며 수시로 글을 고치곤 했다. 그건 지금도 같긴 한데, 워드프레스는 글의 수정된 버전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글 하나에 얼마나 많은 수정을 가했는지 Timstamp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은 얼마나 남들이 읽어주나 하고 통계를 보기 위해 들어갔다고 보는 편이 더 솔직하다. ^^;)

얼마 전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서 하나의 글 안에서 소주제가 달라 목차를 만들고 이동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 적 있다. 바로 이렇게

소주제 제목1 소주제 제목 2 소주제 제목 3

이를 구현하는 기능이 제공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쭙잖게 알고 있는 지식으로 HTML 태그 중에 앵커(Anchor)라는 기능이 떠올랐다. 지금 쓰는 방식이 아닌 더 예전의 방식이었지만 암튼, 글의 특정 위치에 이름(주소)을 주고 찾아갈 목적지로 지정하는 방법이다.

소주제 제목1로 이동하기

...

소주제 제목1

HTML 이야기가 나왔으니 보기 좋으라고 하는 노력 중에 스타워즈가 생각난다.

극장 개봉 하루 전에 줄 서서 보는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는 그 특유의 인트로,

노란색 글자가 위쪽으로 작아지며 올라가는 그 장면에 극장에 있는 사람들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낸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스타워즈의 자막이 아니라 원작자가 2011년에 구글에 입사했다는 내용이다.

바로 그 인트로 내 글에다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목에는 극복하기라고 써놓고 그냥 원작자로 연결해놓고 급 마무리..... 필요한 만큼은 보여주었다. ^^;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s). 한 권이 아니라 부제가 달린 여러 권의 책이 있다.

2021.02.24 현재시점에서 총 24권이 있는듯 하다.

이 글에서 다루고픈 이야기가 이거였다.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건 남들의 눈길을 빼앗을 목적에서건 우리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남들을 내 앞으로 끌어오는 유혹을 제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주제와 알찬 내용 + 좋게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티스토리의 에디터는 내 맘에 들진 않다. 근데 그건 다른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워드프레스에서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깔아서 일종의 레이아웃 군을 추가해 필요하면 끌어다 쓰곤 했지만, 어떤 것이 정답이다 라고 할 순 없을 터이다.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시니까.

그래서 나도 따라쟁이를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다.

내 블로그에 자주 와주시는 우량 고객님이신 뿌곰님을 예로 들면 볼만한 영화 리뷰라는 코너에서 이렇게 포인트를 살리고 계셨다.

잔잔하고 소름 돋는 영화 [킬링 디어] 감상기 <스포 없는 리뷰>

스포없는 리뷰 라는 친절한 설명

적어도 뿌곰님의 글을 두 개쯤 읽으시면 스포 없는 영화평을 기대할 수 있겠군, 나에겐 맞을까? 하는 판단을 자연스레 할게 아닌가?

나는 내 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글을 계속 쓰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쓸모없는 글의 양산이 아닐까 하는 염려도 한 적 있다. 하지만 운동 안 하는 사람들의 딜레마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몸이 무거워서 운동할 수 없다. → 운동을 하지 않으니 칼로리를 태우지 못한다. → 무거운 몸은 유지된다. 이걸 깨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은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도 글을 적어본다.

※ 상의도 없이 소환된 뿌곰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쪼랩의 블로그에도 쭉 방문해주시는 단골이시니 떠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해 봅니다. (뿌곰이란 글자에는 모두 링크를 걸어둔 걸로 어떻게 좀??? ^^)

from http://fovea.tistory.com/119 by ccl(S) rewrite - 2021-02-24 12:59:05